美 스마트폰 판매량 25% 줄었는데…'선방'한 삼성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7-22 14:26   수정 2020-07-22 15:55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미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제조사 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하며 가장 선방했다. 이어 애플은 23%, LG전자는 23%, 원플러스는 60%, ZTE는 68% 줄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약 17%p 늘어난 31%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S20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0이 출시하자마자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출시 이후 4개월 간 판매량이 지난해 갤럭시S10 시리즈와 비교해 38% 낮았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이 진행되면서 미국 스마트폰 판매는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특히 4월에는 약 80%의 판매채널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월부터 6월까지 주간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서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6월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높게 나타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필드핵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경기 부양책으로 스마트폰 판매량도 증가했고, 이후 통신 대리점과 도매상들이 문을 열면서 몇 주간 지연되었던 수요가 일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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