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정책연구원(VERP)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경제정책연구원은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베트남 경제가 영향을 많이 받으면 최저 2.2% 성장에 그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희망하는 5% 성장이라는 낙관적인 결과를 받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베트남-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EVFTA) 체결에 따른 수출확대 기대감을 비롯해 공공투자사업의 지출 진행, 외국인 투자 러쉬, 안정적인 거시경제 등이 꼽혔다.
경제정책연구원은 그러나 베트남 경제에 약점도 있다면서 대규모 재정 불균형, 개발 투자 속도와 수준, 인프라 구축 둔화 등의 내부 리스크 요인을 지적했다.
특히 은행과 금융의 경우 불량 채권 정리 등으로 내실을 점차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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