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완화...유통가 표정은?

고영욱 기자

입력 2020-09-14 17:47  

    <앵커>

    오늘부터 앞으로 2주간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됩니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유통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인데 반응은 어떨까요.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하면서 유통업계도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백화점과 마트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자칫 추석 매출에 영향을 받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던 겁니다.

    <인터뷰> 백화점업계 관계자

    “식품관에서는 앉아서 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 저희 매장으로 오는 고객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어떻게 미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2주간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많게는 30%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2.5단계 시행 첫 주 매출감소가 컸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과 비슷한 실적입니다.

    유통업계는 휴가철 용품 판매가 신통치 않았던 만큼, 추석 선물세트와 가을겨울 의류 판매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3분기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봤습니다.

    고향 방문을 자제하려는 이른바 '언택트 추석' 분위기 가운데 주요 대형마트에선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물량이 20% 가량 늘었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많게는 80% 이상 늘어난 곳도 있었습니다.

    특히 값비싼 한우나 굴비,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업계 관계자

    “사전 예약 전체매출은 20.1% 늘었거든요. 추석영업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3분기 실적이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반면 외출자제 분위기로 인해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점은 고민입니다.

    대형 유통회사들은 그나마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실적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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