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절차' 최정윤 "생활고에 차, 가방 다 팔아"

입력 2021-12-10 12:38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배우 최정윤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정윤은 9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절친인 탤런트 진선미, 정이랑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진선미는 "정윤이는 글래머에 예쁜데 왜 남편이…"라며 최정윤의 이혼 소송을 언급했다. 최정윤은 "세상 다 가질 수 없다. 남편 사랑받는 네가 부럽다. 나는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정윤은 "촬영하는 날 허겁지겁 오면서 가방 팔고 왔다 하지 않았느냐. 그때 농담인 줄 알았다"는 진선미의 말에 "일이 너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생활비가 없었다. 차 팔아서 생활하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까 있는 걸 다 팔아야 했다"며 "이젠 메 볼 거 다 메 보니 백(가방)에 미련이 없더라"고도 했다.

최정윤은 그러면서 "(가방을 팔러 갔는데) 알아보더라. 근데 내가 `싫증나서 판다`고 생각하지, 더 이상을 생각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이어 "부끄럽거나 민망하진 않았다. 팔 물건이 있다는 게 감사하더라"면서 "일에 대한 조급증이 생겼다. 예전엔 연기가 그냥 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벌이와 연관이 되면서 오롯이 즐길 수 없어 슬프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지난 10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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