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초반 상승…벌금만 1.25억달러 낸 니콜라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2-21 23:55   수정 2021-12-21 23:55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전 9시 45분입니다. 3대 지수 선물부터 반등하면서 오늘 장 초반은 최근의 하락장과는 반대의 모습 보여주고 있는데요. 1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 `빌드 백 배터`에 대해 규모를 줄여서라도 어떻게든 통과시키겠다는 정치권 내의 움직임과 함께 어제 장 마감 후 주요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보여준 영향이 있을 겁니다. 프리마켓에서는 테슬라가 1.7% 오른 것을 비롯해 그동안 고점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빅 테크들이 상승하는 흐름이고요. 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 상승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에 다시 근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락세였던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연 1.46% 선에서 움직이며 오르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셔야겠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했던 나이키의 오늘 장 강세 조짐이 보입니다. 프리마켓에서 4.5%대 상승 중이고요. 개장 후 초반 상승폭이 6%대로 높아졌습니다. 2분기 매출 114억 달러, 주당 순이익 0.83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죠. JP모건은 나이키에 대해 "브랜드 모멘텀이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비중 확대로 투자의견을 재확인했고요. 엔비디아도 개장 전 거래에서 3%대 강세입니다. UBS가 오늘 엔비디아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2022년 톱 픽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살펴볼 뉴스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특수목적인수회사, SPAC을 통해 상장했다 문제가 됐던 전기차 트럭 업체 니콜라가 1억2,50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SPAC 합병으로 상장한 회사들이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죠. 이번에 확정된 벌금은 지난 11월 니콜라가 우발 채무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던 그 만큼의 규모입니다. 어제 7% 넘게 떨어졌던 니콜라는 벌금 금액 확정 이후 프리마켓에서 3%대 반등했다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에 미국 규제 당국이 니콜라 뿐 아니라 루시드와 로즈타운 모터스와 같은 다른 전기차 상장기업, 그리고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기업과 관련된 DWAC와 같이 SPAC 상장으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을 들여다보고 있고, 이들 기업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도 참고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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