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연준 긴축 부담에 하락…2,747.71 마감

입력 2022-02-11 15:58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세까지 더해지며 2%대 하락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7.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7.2% 상승을 웃돌자,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현지시간 10일 다우지수는 1.47%, S&P500지수는 1.81%, 나스닥 지수는 2.10%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속도·강도 부담 확대로 미국 증시 하락이 오늘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은 사실상 3월에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7회 인상 확률은 기존 17.42%에서 29.88%, 8회 인상 확률은 4.04%에서 30.38%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4.22포인트(0.87%) 내린 2,747.71에 장을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7억원, 3,77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6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58%), SK하이닉스(1.93%), 카카오(5.04%)만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66%), NAVER(-1.21%),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4.24%), 현대차(-1.35%), 삼성SDI(-3.87%)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26포인트(2.04%) 내린 877.42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이 2,28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9억원, 1,254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39%), 카카오게임즈(1.29%)만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6%), 펄어비스(-2.39%), 엘앤에프(-5.06%), HLB(-3.59%),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2.62%), 천보(-0.84%), CJ ENM(-5.14%)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98.5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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