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수일 내 침공 전망" 발언…자산시장 요동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2-18 17:41   수정 2022-02-18 17:41

    다우지수 올들어 최대 낙폭 마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다우지수는 올들어 가장 많이 하락했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미 국채의 가격 상승도 잇따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미국 동부시간 17일) : (러시아가 실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네, 저는 며칠 안에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면서도, 전쟁 가능성을 전제한 바이든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자산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2%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국채수익률 하락은 그만큼 시장에서 국채 수요가 많아지며 가치가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미 국채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 역시 1.6% 넘게 오르며 트로이온스당 1,90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대로 뉴욕 증시 다우 지수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는 경기방어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또다시 연준의 강력한 통화정책을 촉구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의 발언이 더해져 3% 가까운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방의 전망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면 유럽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와 공급망 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전쟁이 날 경우 우선 유가 급등을 피할 수 없고, 그에 따라 미국 경제의 불안 요인인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등장했습니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브루스엘라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현실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르고, 그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앞으로 1년 동안 추가로 2.8%p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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