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제보자 고소 취하 "오해 풀었다"

입력 2022-03-28 22:16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30)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동창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
28일 오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걱정을 끼쳤던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박초롱과 A양은 그간의 오해를 모두 풀고, 그동안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뜻을 모아 현재 고소 취하 절차 진행 중"이라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두 사람이 주변인을 모두 배제한 가운데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13년만에 이뤄진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그동안 서로에게 지녔던 서운함, 그리고 서로에 대해 가졌던 불편했던 속마음도 모두 털어놓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뜻깊은 대화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모두 풀고, 그간의 힘겨웠던 다툼과 소모전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서로에게 제기했던 모든 소송도 취하하고,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염려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지난해 4월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 씨의 주장으로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박초롱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A씨는 무고죄로 박초롱을 고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6일 해당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반면 A씨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A씨는 이에 즉각 반발하며 박초롱을 명예훼손죄로 추가 고소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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