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근무' 극우 유튜버 누나 사표…"부담 느껴"

입력 2022-07-13 13:38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안정권 씨의 친누가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안씨는 관련 보도 이후 부담을 느껴 전날 사직서를제출했다.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인 안씨는 지난해 11월 대선 레이스 당시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안씨가 대선 캠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임용된 것이라며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다.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온 유튜버 안정권 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일부 언론은 누나 안씨도 안정권 씨와 과거 합동 방송을 함께 진행하거나, 벨라도에서 일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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