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더 간다"…LG엔솔 성장성 믿었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3-01-30 19:22   수정 2023-01-30 19:23

    <앵커>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소폭 올랐습니다.

    직원들은 물론 외부 투자자들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새 역사를 쓴 LG에너지솔루션.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증거금 100조원을 돌파한 기업입니다.

    상장 1주년이 되면서 4조원에 달하는 우리사주 보호예수 물량이 풀렸지만 내부 직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입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무조건 버틴다`와 `3월까지 보유한다`는 의견이 82%를 넘었고, `바로 판다`는 의견은 18%도 되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최고 60만원까지 갔던 만큼 호재가 더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도 71만 8,000원 선. 지금보다 많게는 40%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김철중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최근에 테슬라가 가격을 내리면서 제품 판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많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크게 이슈가 없다고 밝혔고요. 업체 펀더멘탈이 괜찮다보니…]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을 공략해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전기차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신규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큰 손`인 테슬라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테슬라가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유통 물량의 23.1%에 해당하는 약 792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날,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굳건히 버틴 이유 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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