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시작…푸틴 사실상 종신집권

입력 2024-03-14 07:00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이번 대선은 러시아 본토는 물론 임차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4개 지역(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17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유권자는 18세 이상 러시아인으로 약 1억1천230만명에 이른다. 미국 등 해외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 190만명도 투표할 수 있다.

총리 시절(2008∼2012년)을 포함해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집권 기간을 넘어서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2020년 개헌으로 2030년에 열리는 대선까지 출마할 수 있어 이론상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 연장도 가능하다. 사실상 종신집권을 하는 것.

푸틴 대통령은 18세기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 기간(34년)도 넘어선다. 러시아제국 초대 차르(황제) 표트르 대제(43년 재위)만이 푸틴보다 오래 러시아를 통치한 인물로 남게 된다.


이번 대선의 관건은 푸틴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느냐가 아니라 그가 얼마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느냐이다.

만약 실제로도 80%대 득표율이 나온다면 이는 2018년 득표율 76.7%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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