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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테슬라, 美·中 관세 여파에 전기차 라인업 조정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4-14 11:07  



방송원문입니다.

특징섹터

반도체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된 조치로, 시장은 이를 일종의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면제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와 대부분 국가에 일괄 적용되는 10% 기본 관세에서 일부 전자제품을 제외하는 내용입니다. 면제 품목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컴퓨터용 프로세서와 메모리 칩, 평면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미국 내 생산 기반이 없는 품목들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소비자 가격 인상 우려가 컸던 제품들입니다. 실제로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이폰 등 주요 전자기기를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났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규모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밝힌 기술 기업들 입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와 관련해서 "현지시간 14일, 구체적인 답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특징주

블랙록 (BLK)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운용자산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래리 핑크 회장 겸 CEO는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여전히 짙게 깔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블랙록은 현지시간 12일 올해 1분기 말 기준 운용자산이 11조5,8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10조4,700억 달러, 지난해 말 11조5,500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핑크 CEO는 “시장과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모든 고객 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우려해 유럽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자산이 본격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간 (JPM)
JP 모간이 깜짝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자산운용 및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 그리고 주식거래 실적에 힘입어 8%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사 모간스탠리와 마찬가지로 이번 분기에서 눈에 띈 부문은 주식거래였으며, 관련 수익은 48% 급증한 38억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를 약 5억6천만 달러 웃돌았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이번 분기 회사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강조하면서도, 광범위한 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이먼 CEO는 “현재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해 상당한 혼란 속에 놓여 있다”며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는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관세와 무역전쟁, 고착된 인플레이션, 높은 재정적자, 여전히 높은 자산 가격과 변동성은 부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웰스파고 (WFC)
웰스파고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순이자수익은 은행 대출 수익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투자은행 수수료, 중개 수수료, 자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이자수익은 86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86억4천만 달러에서 1% 증가했습니다. 찰리 샤프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 방향 조정 조치로 인해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하며, 적절한 시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샤프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공정무역을 가로막는 장벽을 살펴보려는 정부의 의지는 지지하지만, 이렇게 큰 조치에는 분명한 리스크도 따른다”며 “미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시의적절한 해결이 이뤄진다면 기업, 소비자, 시장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5년 경제 환경의 둔화를 대비하고 있으며, 실제 결과는 정책 변화의 방향성과 시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산토마시모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로서는 2025년 연간 순이자수익이 가이던스 범위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연초이기도 하고, 시장은 분명 더 큰 변동성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올해 연간 순이자수익이 1~3%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모간스탠리 (MS)
모간스탠리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습닏. 주식 거래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자산관리 부문도 견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모간스탠리는 1년 전보다 45% 증가한 주식 거래 수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수익이 늘었으며,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파생상품 부문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습니다. 픽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대규모 관세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거래는 일시 중단됐지만, 기업들이 해당 거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픽 CEO는 “기업들이 향후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가능성을 고려해, 시장 변동성이 크더라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관세 부담과 수요 부진에 대응해 주요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에서는 고급 전기차 모델인 모델 S와 모델 X의 주문 버튼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사라졌습니다. 두 차량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대폭 인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록 해당 모델들의 중국 내 판매 비중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겪고 있는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하락했지만, 최근 일주일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무역 정책 변화에 힘입어 약 5% 상승했습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3월 판매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판매는 13만4,6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31.6% 급감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테슬라는 최근 사이버트럭의 수요 둔화에 대응해 새로운 저가형 모델인 ‘사이버트럭 롱레인지’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최저가 모델인 AWD보다 약 1만 달러 낮아졌습니다. 다만,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일부 성능은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빅테크 탑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소비 둔화 국면에서도 다른 기업들보다 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BoA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325달러에서 274달러로 하향했지만, 여전히 약 11%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가는 2025년 들어 16% 넘게 하락했으며, 4월 한 달간도 약 8%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BoA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주가 조정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하락은 우량 기업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소비는 둔화되고 있지만, 아멕스의 주요 고객층인 고소득 소비자는 신용과 지출 측면에서 더 탄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BoA가 수집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데이터를 보면, 고소득 가계의 카드 지출 증가율은 지난 1년 넘게 중·저소득층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종목을 분석하는 31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18명은 ‘보유’, 2명은 ‘언더퍼폼’ 또는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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