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평 목욕탕서 60·70대 잇따라 사망사고…소방당국 "주의 당부"

입력 2026-05-13 14:25   수정 2026-05-13 14:40



경기 구리시와 가평군의 목욕탕에서 60∼70대 남성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가평군 청평면 한 목욕탕에서 60대 남성 B씨가 탕 안에 엎드린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7분께에는 구리시 인창동의 한 목욕탕에서도 7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씨 역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목욕탕 이용 과정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가 혈압 저하와 심혈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한 입욕을 위해서는 탕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샤워로 몸을 서서히 데우고, 입욕 시간은 10∼15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입욕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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