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설정환매 방식 도입으로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로 유동성을 한층 강화한 상품입니다. 초기 설정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3,290억원 규모로 참여한 만큼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6일 열린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7일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5R0)'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5S0)'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7,47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5,920억원 규모로 상장되며, 초기 설정 단계부터 외국인 투자자 3,290억원이 유입되며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 총보수는 연 0.0901%(9.01bp)로 기존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번 상품의 핵심 차별점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AP·LP(유동성 공급자)가 현물 기반 상품의 호가를 제출할 때 현물 거래세 20bp가 투자자 매매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 미래에셋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채택해 이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하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AP·LP가 선물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이원화 구조로 설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시장이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주요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 시 유의사항도 짚었다. 단일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기업 고유의 재무 상태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여서 주가가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면 음의 복리(Volatility Drag) 효과로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김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보유 시 음의 복리효과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를 위해서는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사전교육을 수료하고 HTS·MTS에 수료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기본예탁금 1000만원 이상도 예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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