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 하락한(-9.99%) 8,203.84에 마감했다. 10% 가까이 지수가 급락하며 '곱버스' ETF 거래대금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오전 11시 40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오후 2시 27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 1,017억원, 4조 5,12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8조 5,223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47% 하락 마감하며 255만 5천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 역시 전날 대비 12.31% 하락한 31만원을 기록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락 요인으로 지난밤 미국 증시 빅테크 주가 하락, SK하이닉스 ADR 상장 심사 지연 등을 꼽았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라며 "이전에 단기 급락 이후에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가장 빠른 반등이 나타났다는 것을 고려할 떄, 이번 조정을 추세 훼손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주도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큰 폭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피 선물 200 인버스 ETF와 곱버스 ETF에 쏠리고 있다.
HANARO 200선물인버스의 경우 23일 거래대금은 7,500만원으로 22일 2,500만원에 비해 3배 증가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의 또한 이날 거래대금은 95억원으로 전날 42억원에 비해 두배 넘게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1.93%), 자동차(-10.88%), 전자제품(-10.87%), 전자장비와 기기(-10.59%) 순서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시장 역시 크게 하락하며 9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4% 하락한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8억원, 1,32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3,984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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