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만→93만원"…증권가 줄줄이 '엄지척' 올린 이유

입력 2026-06-24 22:00  


백화점 업종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는 백화점 매출 호조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봤다.

24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백화점 3사 주가는 나란히 상승했다.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현대백화점이 72.22% 급등했고, 신세계(33.01%)와 롯데쇼핑(18.0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신세계가 업종 내 가장 강한 주가 모멘텀을 갖췄다는 데 증권가의 시각이 일치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 급증해 시장 추정치를 17.6% 웃돌았다.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141% 폭증한 것이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다.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 집계 기준 이달 주요 증권사들의 신세계 목표주가 평균은 약 86만6,000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26.42%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앞서 흥국증권은 지난 22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심리 회복 등을 근거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93만원으로 63% 올렸다. 흥국증권은 "2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1,4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6% 증가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자산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 심리 회복 등 양호한 영업환경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업 호조에 더해 면세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이 여전히 부담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누스가 미국 관세 인상 직격탄을 맞아 30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지적하며 "1분기 전체 영업이익 2,529억원 중 백화점이 73%를 차지할 만큼 본업은 훌륭하다. 하이마트 적자 등 다른 사업부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7일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이 전 품목군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보다 10.6% 증가한 1조1,953억원,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1,1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명품·패션·잡화 등 전 품목군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면서 지누스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핵심인 백화점 사업이 선전하고 있지만 다른 사업부의 변동성이 약점이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체 영업이익 2,529억원 중 백화점이 73%를 차지할 만큼 본업은 훌륭하다"면서도 "다른 사업부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