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중국 배터리 기술 의존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장중 55만원(3.38%)을 회복했다.
삼성SDI와 함께 국내 '배터리 3사'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1.99%), SK온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4.24%)도 강세다.
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5.35%)와 코스닥 에코프로비엠(2.60%), 에코프로머티(2.74%) 등 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대체로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앞서 미국 교통부가 미 최대 자동차 업체 포드에 공개서한을 보내 중국 CATL과의 배터리 기술 협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업종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삼성SD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22% 상향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신규 캐파 확보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할인율도 20%에서 10%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또 고객사들의 각형·원통형 선호 현상으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으로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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