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8월 경상수지는 461억 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6월(497억 3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다.
2023년 5월부터 40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2000년대 들어 2019년 3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흑자 기록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461억 1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6월(497억 3천만달러)보다는 축소됐지만, 역대 2위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석 달 연속 400억달러를 넘겼다.
유형별로 보면 상품수지도 468억 1천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IT품목(전년동월대비 +162.6%)과 비IT품목(+8.1%)이 모두 증가하며 1,048억달러를, 수입도 원자재(+13.1%), 자본재(+42.9%)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79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통관수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8월 IT는 컴퓨터주변기기(366.8%), 반도체(206.1%) 등을 중심으로 162.6% 커졌다. 비IT 또한 석유제품(64.9%), 화공품(14.1%), 철강제품(13.4%) 등을 중심으로 8.1% 상승했다.
통관수입을 보면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장비(96.5%), 반도체(70.6%), 정보통신기기(42.6%) 등을 중심으로 42.9% 올랐고, 원자재는 석탄(42.9%), 화공품(22.8%), 원유(21.1%) 등을 중심으로 13.1% 상승했다. 소비재 역시 내구(7.1%), 비내구(5.9%) 등을 중심으로 4.3% 올랐다.
8월 서비스수지는 16억 8천만달러 적자로 전월(19억 7천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출국자수가 늘면서 같은 기간 3억 4천만달러 적자에서 7억 7천만달러 적자로 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11억 8천만달러)가 증권투자 분기배당 지급에 따른 계절적 영향 등으로 흑자폭이 축소됨에 따라, 흑자가 43억 5천만달러에서 19억 2천만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을 보면 8월 순자산이 402억 3천만달러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직접투자 증가폭은 41억 3천만달러에서 78억 2천만달러로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2억 2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6억 1천만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66억달러 증가하며 증가폭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1억 7천만달러 증가에서 48억 5천만달러 감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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