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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연내 1만6천호 착공 총력...3만호 착공 목표 절반 달성"

김원규 기자

입력 2026-10-13 10:33  

오세훈 "연내 1만6천호 착공 총력...3만호 착공 목표 절반 달성"



서울시가 올해 주택 3만 호 착공 목표의 절반을 달성한 가운데, 남은 1만 6천여 호의 연내 착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주요 정비사업장의 지연 요인을 점검하고, 조합·시공사·자치구와 협력해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 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사비 갈등과 인허가 지연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올해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 목표로 관리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가운데 14곳, 약 1만 5천 호의 착공을 완료했다. 연간 목표인 3만 호의 절반 수준이다.

남은 11개 사업장에서는 총 1만 6,117호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주요 사업장은 한남3구역(5,970호), 방배13구역(2,228호), 신월곡1구역(2,200호), 마천4구역(1,254호), 노량진4·5·7구역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사업장의 해체공사와 인허가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남은 절차가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조합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시공사는 공사비 정보 공유와 합리적인 공사비 절감, 안전·품질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공사비 갈등 중재와 행정 패스트트랙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의 걸림돌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열린 '특별공정회의'에서는 11개 사업장의 추진 현황과 지연 요인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 발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장별 추진 상황을 점검해 왔다.

민선 9기 들어서는 이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해 사업장별 공정관리와 행정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 공급사업장, 약 8만 5천 호 가운데 정상 추진 중인 약 6만 9천 호는 기존 일정을 유지하고, 지연 우려가 있는 약 1만 6천 호는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신규 정비구역 지정을 연평균 35곳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서울 전역 496개 구역에서 약 52만 1천 호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과 인허가 규제 개선을 통해 기존 약 5년이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도 2년 수준으로 단축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정비사업 기반 확대를 실제 착공으로 연결해 2031년까지 총 31만 호 착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거 안정을 앞당기는 유일한 길은 시민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공급"이라며 "서울시는 자치구는 물론 조합, 시공사와 완벽한 원팀이 되어 내 집 마련의 걱정이 없는 주거안정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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