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6~8%대 하락

미국 기술주 급락의 충격이 국내 증시로 번지면서 코스피가 30일 장중 5%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98포인트(5.34%) 하락한 5,620.6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31포인트(2.99%) 낮은 5,760.35로 출발한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때 5,599.42까지 밀려 낙폭이 5.7%에 달했다.
오전 10시 5분께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가 7.57% 급락했던 지난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755억원, 기관은 2천38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9천7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14%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8.65% 급락 중이다. SK스퀘어(-8.39%), 삼성전기(-9.9%), 현대차(-3.59%), KB금융(-3.19%), 삼성생명(-6.29%)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바이오로직스(3.95%), 셀트리온(0.32%)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66%)과 전기·전자(-7.4%)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증권(-5.74%), 기계·장비(-4.77%) 등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제약(2.14%), 운송·창고(0.21%), 섬유·의류(0.06%), 음식료·담배(0.08%)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5포인트(4.32%) 떨어진 720.6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5.47포인트(2.05%) 하락한 737.76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7억원, 6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천5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73%), 에코프로(-2.18%), 에코프로비엠(-2.39%), 주성엔지니어링(-4.46%), 레인보우로보틱스(-4.5%)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