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출신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스위스에서 25세 연상의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부부의 연을 맺은 사실이 전해졌다.
3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자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사진 여러 장을 올리고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 가족만 참석한 채 조용히 치러졌다. 김자연은 "저희 두 사람이 좋아하는 오드리 헵번이 결혼한 스위스 레이크 루체른의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의 가족들이 모여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장소를 고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서 평생을 약속하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각자의 세상을 함께 넓혀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시작됐다. 김자연은 "저와 남편은 2년 전 MIT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며 "처음에는 선후배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다"고 돌아봤다.
김자연에게 손 전 사장은 처음에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투자를 이끌어 온 존경하는 선배였다고 한다.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됐고, 손 전 사장의 따뜻한 인성과 진심에 마음을 열었다는 것이 김자연의 설명이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이후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 2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자연은 남편에 대해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도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김자연은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에 오른 뒤 해외 패션계에서 활동했다. 이후 MIT에서 공부했고, 현재는 트렌드 분석가로 일하고 있다. 손 전 사장은 삼성전자 사장과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냈다. 현재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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