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중간 평가

미국 연방 의회 권력 지형을 가를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미 동부시간으로 3일(현지시간) 오전 5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동부 버몬트주 일부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국의 투표 개시 시각은 지역별로 오전 6시, 6시30분, 7시, 7시30분, 8시, 10시 등으로 제각각이다. 이는 6개 시간대를 쓰고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투표를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감 시각도 주마다 오후 6∼9시로 다르다. 가장 늦게 투표가 끝나는 곳은 연방 상원의원 선거 초접전지로 꼽히는 알래스카다.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4일 오후 3시)에 투표가 종료된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시작된다. 하원 다수당이 어느 쪽으로 갈지는 당일 밤늦게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일부 주는 순위투표제 등 독특한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상원 다수당 확정은 늦어질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 주지사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선거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하원 선거 판세는 빠르게 민주당 쪽으로 기울었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우위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강한 견제와 감시를 받게 된다. 예산 지원도 넉넉히 기대하기 어려워져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