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통가 사이클론 강타…의사당 붕괴·정전사태

입력 2018-02-13 08:52   수정 2018-02-13 09:16

남태평양 통가 사이클론 강타…의사당 붕괴·정전사태

"60년 만에 최악…일부지역선 미확인 인명피해 보도"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12일 밤(현지시간) 불어 닥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국회의사당 건물이 무너지고 수도 누쿠알로파의 가옥 75% 정도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13일 최대 풍속이 시속 230km, 최대 돌풍 풍속 278km의 4급 열대성 사이클론 '기타'가 통가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60년 만에 최악으로 관측된 이번 사이클론 엄습으로 의사당 등 많은 건물이 돌풍과 홍수로 피해를 보았으며 특히 누쿠알로파에서는 주택의 75% 정도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통가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언론들은 사이클론으로 1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정부는 사이클론 피해를 본 통가에 75만 뉴질랜드 달러(약 5억9천만 원)를 지원하는 한편 군용기를 보내 피해 복구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통가를 강타한 사이클론은 점점 세력이 강해지면서 13일 오후 피지의 일부 섬에 상륙하고 이번 주말쯤에는 뉴질랜드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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