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발에도 미 복지장관 대만 방문…1979년 단교 후 최고위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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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9 19:47  

중국 반발에도 미 복지장관 대만 방문…1979년 단교 후 최고위급(종합)

중국 반발에도 미 복지장관 대만 방문…1979년 단교 후 최고위급(종합)
대만 학계 "양국관계 지속 향상, 군사훈련 옵서버 가능성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만을 방문했다.
9일 대만 EBC 방송과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이날 오후 4시 48분(현지시간)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이 대만과 단교한 1979년 이후 대만을 방문한 미 행정부 최고위급 인사다.
미국 각료의 대만 방문은 2014년 지나 매카시 환경보호청장 이후 6년 만이다.
미국 정부는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단교했으며, 이후 대만 정부와의 고위급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대만이 최소한의 방어 태세만 유지할 정도로만 무기를 수출했다.
그러나 대(對)중국 강경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대만과 교류를 강화하고 무기 판매를 확대하는 등 달라진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작년 F-16V 전투기, M1A2 에이브럼스의 대만형인 M1A2T 전차, 스팅어 미사일 등 100억 달러(약 12조4천400억원)가 넘는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결정하는 등 큰 '안보 선물'을 안겨줬다.
게다가 반중(反中)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집권 2기를 맞아 미국은 대만을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격상하면서 차이 정부를 중국을 견제·압박하는 카드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이자 장관은 10일 오전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제임스 모리아티 대표 등을 대동해 차이 총통을 접견한 후 오후에는 대만 위생복리부 방문, 국립대만대 강연,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의 분향소가 마련된 타이베이빈관 조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대만을 떠난다.
  선유중(沈有忠)동해대 정치학과 교수는 에이자 장관의 방문은 양국 관계가 계속 친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면서 미국이 대만을 환태평양 군사훈련에 옵서버 신분으로 참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대만 학자들은 대만과 미국 관계가 지속해서 향상되고, 앞으로 미국의 관료가 대만을 방문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 베이징(北京)대 싱크탱크 '남중국해 전략태세 감지'(SCSPI)를 인용해 전날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 타이콘데라급 유도 미사일 순양함 앤티템(CG-54)이 동중국해에서 항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에이자 장관의 대만 방문으로 인한 중국의 혹시 모를 행동을 막기 위해 미 항모가 동중국해에서 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 등 일본의 리 전 총통 조문단이 이날 오후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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