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어도 지지율은 올라…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여론평가 개선

입력 2020-09-25 05:31  

욕먹어도 지지율은 올라…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여론평가 개선
코로나19 대응 실패·경제위기 심화에도 국정수행 긍정평가 오름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와 경제 위기 심화 등으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사실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40%·부정적 29%·보통 29%로 나왔다. 2%는 무응답 처리됐다.
브라질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의 의뢰로 이루어진 이 조사는 지난 17∼20일 127개 도시 2천명을 대상으로 했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이보페의 지난해 12월 20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9%에서 11%포인트 올랐고, 부정적 평가는 38%에서 9%포인트 낮아졌다. 보통은 31%에서 2%포인트 내려갔다.
2022년 말까지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 36%·부정적 30%·보통 29%였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 나온 다타폴랴의 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37%·부정적 34%·보통 27%였다. 긍정적 평가는 지난해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4월부터 다타폴랴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어 지난 15일에 나온 XP/이페스피(Ipespe)의 조사에선 긍정적 39%·부정적 36%·보통 24%로 나왔다. 이 조사에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이래 처음이었다.
이처럼 여론의 평가가 개선되는 것은 11월 지방선거를 앞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지방선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게 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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