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 대형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 나스닥 인덱스펀드의 시가총액이 5천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시가총액은 약 5천400억원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운용의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4천억원 넘게 증가해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시총 규모가 가장 크다.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펀드 자산도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지수를 구성하고 있어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