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 연속 유엔총회 北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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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30 19:43  

日, 2년 연속 유엔총회 北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만 참여

日, 2년 연속 유엔총회 北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만 참여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인권 문제를 관장하는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 30일(현지시간) 제출하는 북한 인권침해 비난 결의안에 일본은 공동제안국으로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 결의안을 지지하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은 2018년까지 14년째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 작성을 EU와 함께 주도하다가 작년부터 공동제안국으로 한발 물러섰다.



이를 두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내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 눈치를 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노선을 잇겠다고 선언하고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의 하나로 올려놓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행한 첫 소신 표명 연설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유엔 총회에서 2년 연속으로 북한 인권 결의안의 공동제안국에 그치기로 한 데 대해 스가 정권도 대화 통로를 열기 위해 대북 유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올해 결의안 초안은 북한에서의 고문과 잔혹한 형벌, 공개 처형, 정치범 수용 등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에 걸친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언급하면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과 인권특별보고관 활동에 협력하도록 북한에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 결의안이 올 11월 중 유엔 총회 제3위원회, 12월 중 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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