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여전, 中企 55% '인력 부족하다'…'신입 퇴사율 29%'

입력 2020-07-27 10:33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현재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가장 큰 원인으로 ‘낮은 연봉수준’을 꼽았다. 실제 신입사원들이 퇴사한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가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인 국내 중소기업 38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54.6%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직무분야 중에는 ‘생산·현장직(31.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획·전략(26.4%)’, ‘영업(24.1%)’, ‘연구개발(20.3%)’, ‘IT·정보통신(17.5%)’, ‘인사·총무(16.0%)’, ‘마케팅·홍보(14.6%)’, ‘재무·회계(14.2%)’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담당자들은 인력난의 어려운 원인으로 ‘직원들의 연봉수준이 낮아서(43.0%,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서(37.1%)’, ‘기업의 낮은 인지도(34.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0.1%)’, ‘열악한 근무환경(16.0%)’,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3.1%)’, ‘체계적이지 못한 업무시스템(11.9%)’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에게 최근 1년 이내 신입사원을 채용했는지 질문한 결과, 63.1%가 ‘채용했다’고 답했다.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 묻자, 70.2%가 ‘있다’고 응답해 중소기업들의 신입 인력 유지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1년 이내 퇴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9.3%였다. 신입직 퇴사가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38.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29.7%)’, ‘생산·현장직(27.3%)’, ‘고객상담·TM(24.4%)’, ‘IT·정보통신직(20.3%)’ 순으로 많았다. 

신입사원 퇴사 시기는 ‘입사 후 3개월 이내(64.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 후 3~6개월 이내(30.2%)’, ‘입사 후 6개월~1년 이내(5.8%)’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기대하는 근무 기간으로 ‘최소 3년 정도(36.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신입사원들이 퇴사한 이유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40.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33.1%)’,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24.4%)’, ‘회사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2.1%)’, ‘업무 강도가 높아서(18.6%)’, ‘다른 기업에 취업이 확정되어서(10.5%)’ 등의 이유가 나타났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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