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대한민국 벤처 1호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가 만든 창업동아리 ‘인하벤처클럽’

입력 2020-10-19 10:25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배재용(전기공학 16) 인하벤처클럽 회장




[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인하벤처클럽은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하대 대표 창업동아리다. 1997년 대한민국 벤처 1호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가 설립해 23년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인하벤처클럽의 최대 장점이다. 동아리원은 창업경진대회 참가부터 OB와 YB의 정기적인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배재용(23) 회장도 실전에 뛰어들기 위해 인하벤처클럽을 선택했다.
 
“보다 재미있는 걸 하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창업동아리에 눈을 돌리게 됐어요. 인하벤처클럽에는 다양한 학과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협업해요. 특히 이곳만의 문화인 ‘자기PR’ 활동에 완전히 매료됐죠.”

학기 초에 진행되는 ‘자기 PR’ 활동은 5분 동안 각자 프로젝터에 사진 한 장을 띄워놓고 자신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동아리원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더욱 진지하게 임할 수 있다. 협업은 서로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게 배 회장의 설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총회가 불가피한만큼 ‘인벤스타그램’을 통해 ‘자기PR’ 활동을 이어갔다. 자기도 모르게 하는 습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이루고 싶은 꿈 등 미션을 주고 사진과 글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기 PR’ 활동은 공모전이나 창업경진대회 등을 준비할 때 팀을 꾸리는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 마음이 맞는 팀원들이 협력해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올해는 인하벤처클럽에서 총 7개 팀이 교내 창업경진대외에 참가해 3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0탤런트(10talent)’ 역시 인하벤처클럽만의 특색 있는 활동이다. 10탤런트는 초기 자금 10만원으로 학교 축제기간 동안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며, 사업에 필요한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팀당 순이익 100만~200만원을 달성해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창업동아리라고 바로 창업을 하진 않아요. 당장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경험도 없으니까요. 10탤런트 활동에 참여하면 기획부터 자금운영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죠. 실제로 이 활동에 참여하려고 동아리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요.”

 

인하벤처클럽에서는 OB와 YB의 정기적인 네트워크 행사도 열린다. 동아리를 설립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를 비롯해 주경민 와이즈플래닛 대표, 김원태 와이즈플래닛 본부장, 이용원 아이펠리 대표 등 OB들은 동아리의 성장 동력이 필요하거나 실무 교육이 필요할 때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스터디나 벤처 투자자 인터뷰, 데모데이 참석과 같은 활동도 진행한다.

“좋은 성과는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좋은 팀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인하벤처클럽이 앞으로 인하대 창업동아리의 주축이 돼 ‘벤처가 강한 대학 인하대학교’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에요.”

설립 연도 : 1997년 5월
성과 : 창업경진대회(아이데이션) 주관 및 창업 관련 공모전 실적 200건 이상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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