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중·고생) "사막은 나에게 도전정신 일깨워줬죠" 등

입력 2013-01-25 09:55  

"사막은 나에게 도전정신 일깨워줬죠"

세계 최연소 4대 사막마라톤 완주 윤승철씨 인터뷰

총 1000㎞를 달리는 세계 4대 극지마라톤이 있다. 4개 대회를 250㎞씩 나눠 완주하는 ‘익스트림 대회’다. 6~7일간 일주일치 식량과 침낭을 등에 지고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세계 4대 극지마라톤 대회는 이집트 사하라 사막, 중국 고비 사막, 칠레 아타카마 사막, 그리고 남극대회로 나뉜다. 4대 극지 마라톤을 완주하면 ‘그랜드 슬래머’라는 칭호가 주어진다.

최근 세계 최연소로 그랜드 슬래머가 된 대학생이 있어 화제다. 다름 아닌 동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학중인 윤승철씨다. 평발에다 중학생 때 정강이가 부러져 성장판을 손상시킨 병력에도 불구, 그는 극지를 달렸다. 윤씨는 대학교 1학년 때 소설의 소재를 찾던 도중 ‘극지마라톤’에 대하여 알게 되었고 계획을 세워 마침내 남극을 완주하고 귀국했다.

그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마라톤 풀코스를 뛴 경험조차 없던 ‘초자’였다. 사막에 대한 정보도 몰랐고 사막에서 마라톤을 한다는 게 어떤 극한의 실험인지 감조차 잡지 못했다. 해병대에 근무해 이른바 ‘깡’은 있었으나 4대 극지 도전은 일대 모험이었다.

그가 자신감을 얻은 것은 사하라 사막을 완주한 뒤부터였다. 사막 모래의 열기로 발바닥이 다 벗겨지는 고통 속에서 완주한 성취감은 그를 고비 사막으로 내몰았다. 대회 참가비가 만만찮았지만 아웃도어 업체를 찾아가 비용 후원을 호소했다. 고비 사막도 완주했다. 학교에서도 비용 일부를 격려 차원에서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윤씨는 밝혔다.

칠레 아타카마도 도전했다. 250㎞를 무사히 완주해 메달을 따냈다. “사막에선 도전정신이 없으면 살아날 수 없다”며 “사막은 나에게 그 도전 정신을 알려주었다”고 윤씨는 말했다. 그에게 남은 것은 마지막 남극 마라톤이었다. 남극의 기온이 평년 겨울보다 높아진 상태이긴 했지만 여전히 기온은 코를 벨 만큼 추웠다고 한다. 남극 대회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윤씨는 학생답게 밀고나갔다. 바로 소셜 펀딩이었다. 그의 사막 마라톤도전은 언론에 적지 않게 알려져 있는 상태여서 윤씨의 도전정신을 후원하는 손길이 이어졌다. 참가 비용만도 1000만원이 훌쩍 넘어 그랜드 슬램달성은커녕 대회참가조차 불투명했다. “될 것이라고 믿었다”는 그는 “사막 도전으로 얻은 것은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100개 기업에도 후원을 요청하는 등 요즘 청년답지 않은 불도저 정신을 발휘했다.

“도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도전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 또한 타인의 시선에는 사소할지라도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목표가 있어야 비로소 도전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물을 만나 고민하고 있을지 모르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것을 찾고 나면 실행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생글기자(기안중 3학년) wonderland_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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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자랑이 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너무너무 재밌어요! 송어도 잡고 튜브 눈썰매도 탔어요!”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 씽씽 겨울축제에 참가한 한 어린이의 말이다.

지난 27일 막을 내린 축제는 송어 얼음낚시와 눈썰매, 민속놀이,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돼 큰 인기를 끌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주말에는 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지난달에는 천재 바이올리리스트 유진 박이 1시간 동안 공연을 했다. 그의 팬사인회에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최고 자랑인 행사는 바로 ‘송어 얼음낚시’이다. 아직 낚시에 미숙한 아이들도 낚시 도구를 통해 부모님과 함께 송어를 잡아 맛있게 구워 먹고 추운 줄도 모르고 끈기 있게 얼음 구멍을 바라보며 송어를 잡기 위한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재미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낚시를 막기 위해 한 사람당 송어 반출은 3마리이고 개인이 얼음을 뚫은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씽씽 겨울축제 관계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찾아와 즐기고 갔다”며 “특히 주말에는 놀이기구를 타려면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붐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얼음낚시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 얼음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웃었다.

축제의 장점에 대해 그는 “일반 여행을 다니기보다는 이런 축제에 참가하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나 내년을 기약한다는 그는 축제에 오면 가평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 특성을 살린 지자체 문화축제를 더 많이 개최해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좋겠다는 의견도 냈다. 특히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정책도 바람직하다는 관광객도 적지 않았다.

김민주 생글기자(배화여중 2년)ky520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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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민영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이 대선 공약을 발표할 당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문제는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성급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공기업 민영화란 주식을 포함한 자산이나 서비스 기능을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으로 이전시키는 것을 말하는데 공기업이 그 경영을 민간부문에 이전시킴으로써 경쟁을 통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공기업은 기업의 사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이에 따라 전기나 수도 같은 재화가 너무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어 국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이러한 재정 적자를 완화시키고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민영화를 통한 기업 간 경쟁을 유도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좋은 질의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공기업이 민영화 되면 수도나 전기와 같은 삶에 있어 필수적인 재화나 서비스의 공급이 사 기업의 이윤추구로 인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민영화를 통해 공급단가가 올라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살펴볼 때, 그 어느 측면도 쉽게 간과할 수 없다. 각 공기업의 사업 특성과 기업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하여 민영화의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정부가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특정 공기업의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심윤보 생글기자(순창고 2년)syb02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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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

마케팅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입소문을 내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SNS 사용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파급력도 엄청나다. 수많은 기업들은 이런 추세에 따라 SNS 계정을 개설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유명 청바지브랜드인 ‘리바이스’를 꼽을 수 있다. 호주에서 시작된 ‘리바이스 아이스파이(Levi‘s ISPY)’ 이벤트는 리바이스 모델이 휴대폰을 가지고 온 동네를 다니며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리바이스 트위터에 팔로어한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공유해 모델을 찾는다. 고객이 모델을 찾게 되면 그 모델이 입고 있던 청바지를 그 자리에서 벗어주는 방식이다. 쉽게 말하자면 트위터로 술래잡기를 한 것이다. 호주에서는 30만명이 이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추가 팔로어 수는 1450명이 늘었다.

국내의 성공사례로는 신세계 백화점을 꼽을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6월 가전페어 부문에서 페이스북 친구들과 보물찾기 이벤트를 벌였다. 페이스북을 통해 상품의 위치와 사진을 공유했고 이를 본 많은 고객들은 백화점을 찾았다. 커피머신을 상품으로 받게 된 한 고객은 “참신했고 재미있었다”며 “경쟁업체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SNS를 통한 마케팅은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고,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진정성 없는 콘텐츠를 내세우게 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기업은 SNS 이용에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자기분야의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양소정 생글기자(부산국제외고 2년)ysj40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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