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나노스(주), 최첨단 광학기술 선도하며 코스닥상장

입력 2013-01-30 15:33  

"사진처럼 투명한 기업 되겠습니다"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빛은 크게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나뉘며 우리 눈이 인지하는 것은 가시광선이다. 사진에 필요한 부분도 이 가시광선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CCD나 CMOS 같은 센서를 이용, 화학적 방법이 아닌 전자적 신호로 화상을 저장하는 방식이다. 필름과 달리 CCD나 CMOS 같은 센서들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에 감광성을 갖는다. 사진에 필요한 것은 가시광선이기 때문에 적외선을 차단해야 하지만 적외선 차단 필터를 따로 렌즈 앞에 달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CCD나 CMOS 같은 센서들은 적외선에 반응하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이미지센서에 IR cut-off fillter 즉, 적외선 차단필터를 처음부터 부착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나노스(주)(대표 이해진·www.nanosm.com)는 휴대폰의 핵심부품인 IR 및 Blue필터· 카메라 모듈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강소기업으로 첨단기술을 보유·발전시키고 있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 후 정밀가공, 박막, 세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카메라폰 핵심부품과 고화소용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했고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광학 필터 및 첨단 기능성 소재사업 진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광학필터를 50% 이상 납품하고 있으며 소니, 팬택, 림(RIM), 하웨이, ZTE 등 국내외 메이저 기업이 주요 고객이며 올해 도시바, 미쯔미도 거래를 앞두고 있다.

현재 나노스는 네 곳의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화성공장은 R&D 광학코팅 Blue 필터를 담당하고 있으며, 해외법인(중국 연태, 중국 톈진, 필리핀)은 각각 IR Filter Chip 및 Ass’y를 생산하고 있고 또한 중국 톈진법인은 카메라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IR필터가 고화소로 갈수록 중심부와 주변부 색감차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Blue 필터는 Glass 자체에서 근적외선을 흡수하여 고품질의 화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나노스는 세계 유일의 Blue필터 전공정(과정)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기술력과 품질, 신속한 개발능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Blue Glass조성, 용융, 정밀가공, 증착, Chip가공, 조립에 이르는 전 공정 기술보유와 양산능력을 확보하여 소재부터 모듈에 이르기까지 In-house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 최근접 지역에서 공급대응을 하는 만큼 납기 및 품질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최근 LTE, 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 대화면 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기기와 통신환경이 진화되면서 카메라 모듈 시장은 고품질, 고화소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노스는 8M과 13M에서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IR필터와 고화소에 최적화된 Blue 필터를 개발 완료, 대형 고객사의 요구에 즉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광학필터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저조도 영상통화, 동작인식, 여권판독기 등 특수 광학필터 개발과 함께 시장 트렌드에 맞는 더 얇고 강도가 높은 Blue 필터 개발은 물론 Glass 이외의 다른 소재를 적용한 필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13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 2500억원을 목표로 매년 매출 2배 상승이라는 신기원을 열며 강소기업의 진면목을 보이고 있는 나노스는 2013 IR52 장영실상(Blue 필터·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수상하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해진 대표는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통하여 주주 및 종업원, 국가와 사회에 사랑받는 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종업원 복지 증대, 그리고 주주의 이익 극대화 등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해진 나노스(주) 대표 인터뷰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기술개발에 전념"

공채 16기로 삼성전기에 입사해 젊음을 보낸 이해진 나노스(주) 대표는 2004년 삼성전기가 핵심사업부문에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쇠퇴기에 접어든 제품에 대해 분사 절차를 진행할 당시 사업성과 기술보유 등을 감안해 VCR-HEAD 제품을 선택했다.

물론 그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향후 시장가능성에 관해 장고 끝에 그가 선택한 사업이 IR필터 사업이었으며 3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지금의 나노스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2009년 175억원의 매출은 2010년 380억원, 2011년 548억원, 지난해 13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200% 이상의 신장을 기록하며 불황의 늪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금의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에 자동차나 가전에 적용되었던 ‘Hall’센서 사업을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량용 LED에 사용되는 형광 Glass를 올 2~3월에 양산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하는 한편 특수시장인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도 연구·개발하여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1단계 목표였던 코스닥시장에 지난해 8월에 상장돼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켜 행복하다는 그는 임직원에게 제공했던 스톡옵션을 상장 5개월 만에 1200% 이상의 수익을 올려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경제상황과 외부 환경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고 싶고 독보적인 기술력과 독창적인 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전 직원이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애사심으로 어떠한 난관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면역력 강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진화하는 나노스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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