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주'의 대명사 성창기업, 영업가치까지 부각-대우

입력 2013-03-08 08:07  

대우증권은 8일 성창기업지주를 자산주의 대명사로 칭하며 향후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영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창기업지주는 1916년 설립됐으며 합판, 마루판, 파티클보드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08년 회사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성창기업 등 4개의 100%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에 100% 자회사 성창기업자원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우드칩(Wood chip) 사업을 신규로 추진 중이다.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창기업지주는 국내 대표 자산주로서 현재 부산, 울산, 거제 등 경남 일대에 약 2500만평, 최소 3000억원 이상 가치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2년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부동산 중 일부(부산 명지지구, 22만평)를 정부에 1514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성창기업의 부산 다대포 부지(약 4만5000평), 거제도 부지(약 60만평) 등 향후 추가적인 부동산 매각 및 개발이 예상된다고 했다.

성창기업지주는 신규사업으로 우드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드칩은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 원료를 말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에 따라 국내 발전용량 500MW 이상 공공, 민자 발전사업자는 일정 비율 이상의 발전량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우드칩 시장 규모는 발전용 수요 증가에 따라 2009년 300억원(80만톤), 2012년 800억원(147만톤), 2014년 1400억원(230만톤) 순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성창기업자원은 우드칩 생산 라인 1기를 올해초 완공해 시험 가동 중이고 향후 시장점유율 20~30%, 영업이익률 20%대 수준을 목표로 지속적인 증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산 다대포 부지 매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그는 "이 부지 가치는 약 2700억원(약 4만5000평, 평당 시세 약 600만원 기준)에 달하며 준공업용지로 설정돼 있어 언제든지 택지 전환이 가능하다"며 부지 매각 이슈가 부각되는 이유는 지하철 1호선 공사가 2014년 하반기 완료되면서 인근 지역이 주거지화 또는 관광 단지화될 가능성이 크고, 성창기업지주 또한 원가경쟁력을 위해 해외 또는 도시 외곽으로 공장 이전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성창기업지주는 지금까지 자산주의 대명사로만 인식됐다"며 "보유 부동산 가치가 현 시가총액의 최소 3배 이상 달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향후에는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영업가치까지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우드칩 생산량 증가에 따른 영업가치 제고, 재무구조 개선 후 이자비용(65억원) 부담 해소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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