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나다" 황정민 '리차드3세' ·정동화 '존도우', 원캐스트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2018-03-16 13:45   수정 2018-03-16 14:35



무대는 배우의 예술임을 증명하려는 원캐스트 배우들이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민배우 황정민의 10년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리차드3세'는 지난 4일, 배우들의 호연, 관객과 평단 호평, 흥행까지 모두 거머쥐며 한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황정민은 원작의 방대한 대사량과 강한 악인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 냈으며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쉴틈없이 몰아치는 배우들의 열연에 객석 점유율은 98%에 달했다.



황정민은 공연계에 만연한 더블캐스팅에 대해서 "다들 원캐스트(단독 주연)를 신기하게 생각하는데 이건 배우의 자존심이다"라면서 "우리나라만 3~4명이 주연이다. 이러다보면 영화도 트리플 주연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명의 주연 캐스팅이 일반화돼 있는 뮤지컬 계에서 배우 정동화의 원캐스트 도전도 눈길을 끈다.




정동화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한 '존 도우'뮤지컬에서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정동화는 원캐스트 출연에 대해서 "처음에는 더블 캐스팅이라고 들었는데 감독님께서 갑작스럽게 원캐스트 제안을 하셨다.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존 도우'는 거짓말이 낳은 가짜영웅 ‘존 도우’라는 인물을 통 세상을 바꾸는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평범한 시민들이 꿈꾸는 민주주의 이상에 대한 신념과 여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불황, 실업난과 정치적 이슈 등과 맞닿아 있어 관객들이 공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정동화는 "과거 미국의 이야기지만 지난 이야기를 그대로 구현해내는 것이 아닌, 오늘날 대한민국에 필요한 신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충분히 관객분들도 좋아하고 공감할 거라 믿으며 작품을 준비했다"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정동화는 뮤지컬 ‘타이타닉’, ‘쓰릴미’, ‘캣츠비’ 등에서 안정적 연기로 호평받았으며 '존 도우'는 앙상블 배우 등이 조연으로 발돋움하는 등 우수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새로운 신예스타를 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둔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존 도우’는 오는 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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