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상속자들' 비슷한 나이대라 많이 친해졌다"

입력 2013-12-18 09:38   수정 2013-12-18 09:59

배우 박신혜가 함께 드라마를 찍은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박신혜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음식점에서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종영 후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박신혜는 "배우들과 비슷한 나이대라 많이 친해졌다. 같이 단체 카톡방을 만들었는데 드라마가 끝나면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같이 놀러가자고도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수정(크리스탈)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데 친해지니까 애교도 많고 정말 귀엽다. 민혁이는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이후 또 작업을 하는 거라 편했다. 정수정과 민혁이 커플은 정말 귀여웠다. 형식이도 MBC `일밤-진짜사나이` 촬영을 같이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더라. 순발력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우빈과 이민호에 대한 질문에는 "우선 두분 다 매너가 좋다. 민호 오빠는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장난을 많이 친다. 재밌게 해준다. 우빈이는 힘들거나 가라앉아있으면 다독여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우빈에 대해서는 "우빈이는 머리를 내리는 것도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12회에서 내리나, 13회에서 내리나 이야기도 했다. 우리끼리는 현장에서 머리 올린 영도를 `진한 맛` 영도, 머리 내린 영도를 `순한 맛` 영도라고 불렀다. `진한 맛` 영도는 카리스마 있었고, `순한 맛` 영도는 모성애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앞으로 액션 스쿨도 다니고 싶고, 퀼트도 배우고 싶다. 윤손하 선배님이 직접 만든 담요를 선물로 주셨는데 정말 예쁘다. 휴대전화기 커버를 만들수도 있더라. 해보고 싶긴 한데 성격이 한 자리에서 뭔가를 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조금 두렵기도 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신혜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차은상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사진=S.A.L.T.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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