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사용여부 두고 이종인 vs 황대식 의견 대립‥"누가 맞건 일단 해봅시다"

입력 2014-04-21 15:04   수정 2014-12-06 15:23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주장한 `다이빙벨`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투입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21일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다이빙벨 투입에 대해 “빠른 유속과 높은 탁도 등을 고려해볼 때 다이빙벨 투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이날 S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이쪽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 못한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황 본부장은 민간잠수부들을 이끌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물속의 베이스캠프다.


다이빙벨은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종인 대표는 이날 12시 40분경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장인 진도군 팽목항에서 사고현장으로 자신이 개발한 다이빙벨을 싣고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벨 관련한 황대식과 이종인의 의견대립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황대식과 이종인, 견해차이도 존중하지만 일단 해보고 나서 또 얘기하자", "황대식과 이종인의 의견이 이렇게 팽팽히 맞서니 오히려 더욱 혼란스럽다", "황대식과 이종인 의견 중 어디라도 좋으니 어떤 식으로든지 속히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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