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아토피혁명(34)] 아토피원인이 되는 체온조절력

입력 2015-10-24 10:00   수정 2015-10-27 10:11



아토피피부염과 체온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서초아토피치료한의원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눈에 보이는 염증, 홍반, 진물과 같은 아토피증상 외에 열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과도한 열은 피부의 보호장벽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아토피원인이다. 이에 아토피치료에 있어 열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사람은 섭취한 전체 열량의 약 75%를 열로 소모하는데, 이 열의 대부분은 체온유지에 사용되며 몸의 대사기능 및 면역력은 체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실제 체온이 1℃ 떨어지면 세포의 기초대사능력은 약 12%, 면역력은 30% 저하된다. 또한 체온이35℃이하로 떨어져 저 체온 증이 유발되면 심장 및 뇌, 폐와 같은 주요장기의 기능이 저하된다.

반대로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의 변성이 시작되며, 이는 인체에 저온상태일 때보다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직장온도가 41℃ 이상이 넘어서면 경련이 일어나며 뇌 세포 장애의 위험이 발생한다. 또한 체온이 42~44℃에 달하는 상태가 수시간 지속된다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처럼 체온은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적정선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적절한 체온유지는 생명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이에 인체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발달시켜 왔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토피환자들은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되는 열의 양이 많아지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니 인체는 열 방출을 위해 피부로 혈액을 보내게 된다. 이에 피부가 뜨거워지며 기능이 약화되고 염증이 쉽게 일어나게 되며, 몸의 겉은 뜨거우나 속은 찬 내한외열(內寒外熱)의 상태가 유발된다.

이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체내의 면역력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면역력 저하는 아토피피부염뿐 아니라 알레르기 결막염, 비염, 천식, 과민성 장 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실제 아토피한의원에 내원하는 분들 중에는 위와 같은 질환을 여러 가지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아토피예방 및 아토피치료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체온조절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체온조절력 회복을 위한 아토피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찬 음식이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의 섭취를 삼가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다. ▶1주일에 2~3회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통해 혈액의 순환을 돕는다. ▶밤을 새거나 늦게 자는 습관은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하고 체온조절력을 떨어뜨리니 반드시 바로잡는다.

체내 아토피원인을 해결해 면역력과 체온조절력을 회복하면 아토피는 분명 나아질 수 있다. 피부에 나타난 아토피증상만을 바라보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해결에 초점을 둔 아토피치료방법을 택해 건강한 피부와 몸을 되찾으시길 바란다.

한편 아토피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서초점 서산 수석원장은 건선, 한포진,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과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 어린이아토피, 성인아토피, 얼굴아토피, 손발아토피 등 자가면역피부질환 연구 및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학계에 게재한 논문 및 아토피치료방법으로 주목 받아 여러 편의 방송에 출연, 피부질환에 대해 자문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아토피혁명` 실용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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