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고리' 에콰도르 일본 지진, 양국 최소275명 사망 "최악의 지진"

입력 2016-04-18 07:59   수정 2016-04-18 08:41


`불의 고리` 에콰도르, 일본에서 연속 지진이 발생해 최소 275명이 숨졌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14일(현지시간)과 16일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해 사흘간 양국에서 275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일본 에콰도르 외에도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남극의 일부가 포함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58분(현지시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233명이 사망했다.
이번 강진은 에콰도르에서 1979년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수도 키토에서 약 4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북부와 콜롬비아 남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에콰도르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강진 후 135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날이 군 병력 1만여 명과 경찰, 중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에 착수했지만, 지진으로 끊긴 도로가 많고 산사태가 많이 발생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환태평양 조산대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는 14일 오후 9시26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4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1천명 이상이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NHK 방송은 피해 지역의 한 마을에서 주민 11명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무너진 건물에 고립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대피소 등에 머무는 이재민이 모두 18만3천882명이라고 보도했다. 규모 6.5 지진 발생 후 16일 오후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287차례,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62차례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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