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붕괴사고 '슬픔' 가득한 유가족들..."앞으로 어떻게 해"

입력 2016-06-01 22:06  




남양주 붕괴사고로 시신이 안치된 장레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1일 오후 6시 30분께,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사고로 숨진 사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남양주 한양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은 유가족들의 오열만 들릴 뿐이엇다.

시신 확인을 위해 안치실까지 갔던 윤모(62)씨의 유가족들은 시신을 차마 보지 못하고 나와 오열했다.

윤씨의 아내는 "작업 장소를 얼마 전에 옮겼는데 사고가 났다"며 "성실하고 착한 남편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씨는 다른 현장에서 일하다가 약 2주 전부터 사고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유가족들은 오후 6시 30분이 돼서야 고인의 시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신에 대한 경찰 조사가 먼저 진행됐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사건 경위는커녕 망자의 시신도 보지 못한 유족들은 경찰과 시공사인 포스코 관계자에게 거세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 25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에 이은 붕괴사고로 작업 중이던 서모(52)씨·김모(50)씨·정모(60)씨·윤모(62)씨 등 근로자 4명이 숨졌다.

또 안모(60)씨와 심모(51·중국인)씨 등 근로자 10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거나 치료 중이다.

사망자 중 윤씨 등 3명의 시신은 한양병원에, 서모(52)씨의 시신은 남양주 현대병원에 안치됐다가 오후 9시께 서씨의 시신도 한양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께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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