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상인들 "리쌍 건물 분쟁 대화로 해결하길"

입력 2016-07-11 21:10  




강남 가로수길 상인들이 최근 강제집행으로 갈등을 빚은 건물주 힙합듀오 리쌍과 건물 세입자 측에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

가로수길 상인 20여명이 모인 신사가로수길문화협동조합은 11일 오후 가로수길에 있는 리쌍 소유의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적인 강제집행은 피해야 하며 끝까지 대화로 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의 입장을 온전히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장사하는 이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고 보호받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리쌍 건물에 세든 곱창집 사장처럼 언제든 쫓겨날 수 있고 임대료 상승도 감수해야 한다"면서 "최근 일부 상가 임대 관련 법률이 개정됐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7일 리쌍은 자신의 건물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맘상모 대표 서윤수씨에 대해 법원에서 퇴거명령을 받아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서씨 측의 반발로 마찰을 빚다 강제집행을 중지한 바 있다.

서씨도 이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리쌍 측은 폭력적인 강제 집행을 멈춰야 한다"면서 "계속 이곳에서 장사하면서 건물주에게 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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