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다도시, 이혼 후 따가운 시선? "얼마나 화났는지…기분이 좋지 않다"

입력 2017-04-02 09:56   수정 2017-04-02 11:10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국 생활 26년째인 이다도시는 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전 남편의 사망 루머 등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소리하니까 정말 상처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MBN `동치미`에서도 이혼 후 느끼는 한국 사회의 아쉬움을 털어놔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녀는 "이혼 후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번 상상을 해봐라. 나 같은 수입 한국인, 특히 아이가 있는 혼자 사는 수입 한국인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회적으로 시선이 따가운 것은 기본이다. 인정을 받지도 못한다"며 쇼핑몰 회원가입할 때 미혼이냐 기혼이냐 묻는 항목에서 미혼을 선택하자 자녀 정보 기입란이 사라졌다고 밝히며 "이 나라에서 아이가 있으면 미혼일 수 없다는 뜻이다. 그걸 보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모른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 "평소에도 아이와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때도 있지만 오늘처럼 차려입고 외출을 할 때도 있다. 그러면 사람들이 묻는다. `이 시간에 혼자 어딜 가냐`고. 나는 마흔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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