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기자간담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29일 최초 여성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께서 주거·교통 정책에 따뜻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성을 지명한 것 같다”라며 “뛰어난 능력도 없는데 발탁된 건 여성 선배들이 쌓아온 노력의 결과를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현미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작년에 예결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소감을 물었을 때 ‘따뜻한 예산’을 밝혔다. 저는 그 따뜻함이 여성성을 의미한다고 본다. 여성인 만큼 보다 따뜻하게 껴안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주거·교통 정책을 펴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현미 후보자는 국토위 경험이 없는 것과 관련해선 “중요한 주거정책은 기재위 등과 논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저도 나름대로 같은 고민을 해왔다”라며 “또 예결위원장도 해오면서 교통 정책이라든가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대략 살펴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다”라고 선을 그은 뒤 “기재위를 오래 했는데 주거정책을 다룰 때는 국토부뿐만 아니고 기재부 등 경제 관련 부처들도 함께 논의한다. 장관이 된다면 경제부처들 총의를 모아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와대와의 소통에 대해선 “김수현 사회수석께서는 주거·교통 정책에 경험이 많은 분이기 때문에 자주 만나서 소통할 것”이라며 “26살에 당에 와서 올해로 30년이 된다. 주변 분들이 당과 청와대에 있기 때문에 당·청 소통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 재조사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4대강 재조사를 지시했으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현미 후보자 사진 = 연합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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