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유천 이어 황하나 심경글 “상처받는것 못보겠다..욕은 저에게만”

입력 2017-07-18 01:09   수정 2017-07-18 10:17


(사진=박유천 황하나 인스타그램)

그룹 JYJ 박유천의 예비신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박유천과 자신을 향한 비난에 괴로운 심경을 표출했다.

황하나 씨는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힘들게 눈치만 보고 숨어서 살아야하는지”라며 “수많은 루머들 기사화된 것들 그게 다 사실인가? 그게 사실인 냥 오해만 받고 살아야하는지 할 말도 못하고 참기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황씨는 “잘못한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평생 베풀면서 살겠다”면서 “욕하고 물어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이라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신적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너무 몰아가면서 사람 상처주고 못살게 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다”라며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 드리구 욕하셔도 좋다. 근데 저 말고 주변사람들, 제 사람들한테까지 욕하고 상처주는 건 못보겠다”고 적었다.

그는 또 “오늘 처음으로 노래방에 간게 그렇게 잘못인가?”라며 누리꾼들의 비난에 억울한 마음도 전했다. 황씨는 “제가 가고 싶었다.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은데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면서 “솔직히 지나다니면 수군거리고 사진찍고..”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황하나 씨는 “저는 싫어하는 건 안보고 살고 누가 저한테 피해줘도 그냥 바로 잊는 성격이라 이만큼 밝게 살 수 있는 것 같다”며 “너무 죽을 만큼 힘들었고, 힘든 사람은 그만 상처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유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황씨는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온몸이 전부 피딱지에 곪았다. 반성도 정말 매일같이 많이 하구 변한 사람도 있다”며 “할 말이 잇으면 다이렉트로 욕을 해도 좋으니까 맘껏 풀어라. 전부 받아드리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황씨는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박유천 및 지인들과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본인의 게시물에 박유천의 SNS 아이디를 태그, 그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박유천의 계정을 공개한 것도 그다.

이후 박유천은 예비신부를 통해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에 갑작스러운 사과문을 올렸다. 업소여성들과의 성추문 이후 13개월 만에 ‘뜬금포’ 사과문을 게재한 박유천은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유천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심경 전문.
다른 말 못해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싶었어요. 너무 하고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 사실 자신도 없었구요. 정말 죽고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해요. 정말 죄송해요.
매일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포털 사이트에 기사뜨는거 너무 싫은데 그래도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합니다.
얼마전 ooo과 통화를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다시 일어나보고싶다고. 근데요. 다시 시작할수있는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많은 기사들이 너무 저도 첨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 바로잡을 수도 없었어요.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언제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 제마음을 전하는 그날이 꼭 오길 바래요.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못해 너무 죄송해요.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어요. 이해 부탁드릴께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께요. 저, 하나 응원해주세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

황하나 씨 글 전문.
이런 글 진짜 올리기 싫지만 그냥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릴게요.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요.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나요.. 우리가 원했던 순서였을까요 .한번이라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욕하고 물어 뜯을때 그 물어뜯기는 상대가 자기 자신이나 자기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언제까지 힘들게 눈치만보고 숨어서 살아야하는지. 수많은 루머들 기사화된 것들 그게 다 사실인가요? 속사정은 모르시잖아요. 그게 사실인냥 오해만 받고 살아야하는지. 할 말도 못하고 참기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잘못한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잘못했고, 평생 베풀면서 살게요.
그리구 오늘 첨으루 노래방간거 그렇게 잘못인가요? 제가 가고 싶었어요.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요.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 솔직히 지나다니면 수군거리고 사진찍고.
근데 너무 몰아가면서 사람 상처주고 못살게 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드리고 욕하셔도 좋아요. 근데 저 말고 제 주변사람들 제 사람들 한테까지 욕하고 상처주는건 못보겠어요. 그게 누가됐던. 그냥 제가 싫으면 제꺼 차단하구 안보시면 되요. 제가 피해 드린건 없는 것 같은데 모든 일들이 제가 원해서 일어난 일들도 아니고.
저는 원래 평생 남 눈치 안보고 살아서 갑자기 제가 남눈치 보고 변하는 건 어려워요. 하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성격이 원래 좀 남들이랑 달라서 (좋게든 나쁘게든 둘 다. 물론 저 고칠점 투성이 인거 알겠어요) 제가 하는 행동들이나 제 사고방식이 남들이 보기에 최악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전 남한테 피해 안주고 잘 살고 있어요 나름.
전 기사도 안보고 다이렉도 거의 안보는데 오늘 저한테 달린 댓글들이나 메시지들 보고 좀 충격이네요. 그냥 차라리 다 저한테만 욕해주세요 . 제가 다 들어드릴테니까. 정말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그만 괴롭히세요. 진짜 그렇게 남한테 상처주고 말로 죽이는 사람들, 다 자기한테 언젠간 돌아와요. 그냥 맘 편히 자기만 신경쓰고 자기 주변사람들만 챙기고 행복하게 좋은것만 보고 사셨음해요.
저희 싫어하시는 분들 제것 보는 것도 정말 스트레스이실꺼에요.. 그냥 안보시는 게 좋으실거에요.. 저도 그렇고 ..
저는 싫어하는 건 안보고 살구 누가 저한테 피해줘도 그냥 바로 잊는 성격이라 이만큼 밝게 살수있는 것같아요. 근데 그렇게 살아야지 정말 편하고 하루하루가 즐거워지거든요. 전 그래요. 그냥 언니들 동생들 친구님들~~ 뭐가됐든 상대방 입장도 한번쯤 생각해주시고 너무 죽을만큼 힘들었고 힘든 사람은 그만 상처주세여 부탁드려요.
제가 인스타도 닫을려고 했는데, 저도 이거 하면서 즐거운 부분도 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정보도 많이 공유하고, 좋은 정보들도 그만큼 많이 받아요. 그래서 저는 욕먹어도 닫을 생각이 없어요. 죄송해요..
그리구 마지막으로 타이밍이 잘못 됬다는거 알아요. 근데 왜 이렇게 됐을까? 우리가 원했던 순서였을까? 그런 것도 생각해주세요.
제가, 우리가 원하지 않고 저희도 몰랐던 기사들도 자고있 는데 갑자기 뜬금포로 났고, 거짓내용도 너무 많았고. 암튼 이런저런 얘기한다고 달라질건 없겠지만 온몸이 진짜 썩어가고 (사진보심 아시겠지만 온몸이 진짜 전부 피딱지에 곪았어요 전신이(저말구요..)) 반성도 정말 매일같이 많이하고 변한 사람도 있어요. 저도 변하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할 말 있으시면 저한테 다이렉으로 쌍욕을 해도 좋으니까 맘껏 푸세요. 제가 전부 다 받아드릴께요. 근데 인스타 댓글에 공개적으로 악플 다시면 다 차단할께요. 저희 가족들도 보고 제 주변사람들도 보고 다 보니까 그것만 이해해주세요.
암튼 이래저래 갑작스런 일들로 상처받으셨던 분들게 제가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 그리고 지금 저 아까 와인한잔 마신 맨정신이고요 오해 말아주세요. 좋은밤 보내세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