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마라톤에서 사망한 여성, 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2-04-24 13:51  


클레어 스콰이어의 남동생이 약물과다로 25세의 어린 나이에 사망했을 때 그녀의 부모님은 괴로워했다.그리고 이번엔 막내딸의 죽음으로 또 한번 자식을 잃는 비극을 맞이했다.

클레어는 런던마라톤에서 자신이 후원하고 있던 자선단체 ‘사마리탄스(Samaritans)’를 위해 달렸다.지난밤 사마리탄스에는 한 시간 만에 수천 파운드가 넘는 후원금이 기부됐다.

그녀가 죽은 당시엔 저스트기빙(JustGiving.com)의 인터넷 모금활동 페이지엔 500파운드 정도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녀의 죽음이 알려진 지난 저녁엔 19,200명의 후원자들이 몰려들어 기부금이 20만 파운드에 도달해 계속 오르고 있다.

클레어의 친구들은 그녀가 사마리탄스에 기부금을 모은 것은 그녀의 남동생의 영향이 컸다고 했다.사마리탄스는 정신적 고통을 받거나 소외돼 자칫 자살을 시도할 수 도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 자선단체다.

그랜트 스콰이어는 끔찍한 교통사고에서 여자친구를 잃고 혼자 살아나 엄청난 충격으로 괴로워하다 지난 2001년 약물과다로 사망했다.

그랜트의 누나 클레어는 지난 일요일 마라톤의 결승지점 바로 앞에서 쓰러졌다. 의료진들은 그녀의 목숨을 살리려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바로 숨졌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의 부모님은 결혼 40년 만에 5명의 아이들 중 2명이나 잃어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녀의 한 친구는 “ 부모가 자식을 하나 잃으면 엄청 괴롭다. 하지만 두 번째 자식을 잃었을 땐 그저 악몽 같을 것”이라며, “클레어의 가족은 정말 사랑이 넘친다. 형제들이 너무 애틋해 그랜트가 죽었을 때도 너무 끔찍했는데, 이번엔 클레어까지 잃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

또 “클레어를 응원하기 위해 TV로 마라톤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곧바로 전화벨이 울리고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클레어와 동거 중이던 남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익명의 친구는 “클레어는 너무 아름답고 착한 여자아이였다. 마라톤을 위해 충분히 훈련하고 준비했었다.”고 전했다 또 “그녀는 키릴만자로산도 올랐었다. 그래서 더 이런 일이 일어난 게 믿기지 않는다”며, “클레어의 부모가 빨리 이 비극을 극복했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원인은 다음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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