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PD수첩 보도로 또 논란··방송취소 요청한 이유는?

입력 2014-05-14 06:23   수정 2014-05-14 07:41



`사랑의 교회`를 둘러싼 논란에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MBC PD수첩이 `사랑의 교회`를 집중조명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3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 논란 등 의혹들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사랑의 교회는 최근 담임목사의 논문표절 논란과 신축 예배당의 재정 유용 의혹, 교회의 정관 개정 등에 휘말려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 앞서 사랑의 교회는 "MBC에서 보내 온 공문 속 질문의 대부분은 이탈 교인들의 고소 내용에 관한 것으로,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인 까닭에 검찰 결정 이전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므로 방송을 취소하거나 검찰 결정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사랑의 교회`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했다.






`사랑의 교회`는 최근 한국 기독교의 일탈을 고발한 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사랑의교회를 창립한 고 옥한흠 목사의 장남 옥성호 씨 펴낸 장편소설이다.

기독교 분야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한 옥성호 씨는 한국 교회의 금기와 성역이 위선과 거짓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걸 깰 목적으로 이 장편소설 `서초교회 잔혹사`를 썼다고 밝혔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옥성호 씨의 첫 장편소설로 방황하는 한국 기독교와 목회자의 일탈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한다.

특히 소설의 주인공인 김건축 목사의 이력이 현재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호화 건축물로 유명한 `사랑의 교회`를 정조준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신도 수 늘리기에 급급한 일부 대형교회와 욕망에 사로잡힌 목회자의 위선적 태도에 대한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기독교계 안팎에서도 교회의 대형화와 사유화 그리고 지나친 대형 성전 건립 들을 둘러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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