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석 건강칼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이냐 항진증이냐 요오드가 문제로다"

입력 2015-04-02 13:00  

- 요오드 대혼란, 요오드, 금기 음식인가? 아니면 갑상선기능에 좋은 음식인가?



갑상선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계속 먹을 것인가 아니면 중단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이다. 갑상선호르몬인 ‘T3’수치와 ‘T4’수치 중에서 ‘3’과 ‘4’라는 숫자가 바로 갑상선호르몬 한 분자에 붙어있는 요오드의 개수를 일컫는 것이다. 갑상선건강에 있어 요오드는 그만큼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흔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은 요오드 수치가 부족해서 오는 질병이고,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요오드를 과잉 섭취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증가하는 갑상선암이나 결절 등의 발병 원인도 지나친 요오드의 섭취가 문제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항진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 환자에게는 특히 요오드의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렇듯 다양한 요오드 섭취에 대한 정보는 일관되지 않은 탓에 환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갑상선질환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면 누구는 먹지 말라고 하고, 또 누구는 걱정 말고 맘껏 섭취하라는 내용으로 엇갈린다.


갑상선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들 역시 찬성이나 반대하는 의견이 분분해서 갑상선 환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최근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이제껏 알아왔던 것 과는 다르게 요오드는 갑상선기능이상을 일으키거나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로 갑상선을 건강하게 하고 갑상선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도 있는 매우 유익한 영양소라는 것이다.


더욱이 요오드는 갑상선뿐만 아니라 여성의 임신에 중요한 유방, 자궁, 난소는 물론, 남성의 전립선, 그 밖에도 안구나 구강, 인후 등 분비샘과 두뇌의 건강에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의학계의 요오드기피현상(Medical Iodophobia), 오해의 악순환


그러면 언제부터 요오드는 갑상선의 공공의 적처럼 인식되기 시작했고 그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요오드의 중요성을 인식한 의사들은 1948년에 발표된 하나의 연구논문에 주목한다. 당시에 ‘울프와 카이코프(Wolff-Chaikoff)’라는 의사는 쥐의 실험결과를 토대로 요오드가 갑상선종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시킬지도 모른다는 다소 엉뚱한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의학계에 별로 주목을 끌지 못했던 이 논문은 이후 이들이 미국보건성에 근무하게 되면서 주목을 끌게 되고 하나의 사실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때마침 개발된 합성호르몬인 신지로이드의 열풍과 더불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오던 요오드는 갑상선에 위험한 물질로 인식돼 기피하게 됐고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물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약물이 갑상선질환을 치료하는데 ‘요오드를 사용할 때보다 더욱 효과적이었나’하는 점이다. 결과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이후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 갑상선종, 갑상선암 등 각종 갑상선질환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증명된다.


더욱이 요오드의 섭취가 줄어들면서 갑상선질환 외에도 요오드가 가진 고유의 면역강화기능, 항암작용, 항균작용 등의 유익한 효과도 동시에 상실되면서 여성의 유방암, 자궁질환, 남성의 전립선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졌다.


W-C의 논문 이전에 요오드는 조상 때부터 음식으로 동시에 질병의 치료와 예방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당시 평균 섭취량은 현재 WHO가 정한 일일 권장량(RAD)의 100배정도에 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요오드의 섭취가 100분의 1로 줄어들고 나서 갑상선질환을 시작으로 각종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사회의 모든 현상이 그러하지만 한 번 잘못된 기록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교육되기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 그러한 오류를 바로 잡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요오드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 이후로 미국의 일부 의사와 학자들이 요오드의 효능에 대해 출판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했고 국내에도 대한만성피로학회를 중심으로 역시 요오드의 효능에 대하여 강연과 출판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여전히 많은 의사들이나 일반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한의사 차용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 왕립 멜버른 공과대학 카이로프랙틱학과 졸업, NLP 임상치료사 과정을 이수, 대한한의사협회 사상의학회?약침학회 정회원, 미국 카이로프랙틱 신경의학 전문의, 미국 기능의학회 회원, 국제 분자생물학회 및 캐나다 분자생물학회 회원, 캐나다 중의사협회 회원이다. 현재 강남 갑상선전문 행복찾기한의원 원장으로 면역기능 강화, 갑상선기능저하증, 항진증, 갑상선염, 갑상선 암 수술 전 후 증상관리와 치료에 주안점을 둔 갑상선 질환 완치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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