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상가, 입주후 2년 '투자 적기'

입력 2015-04-29 17:41   수정 2015-04-29 17:42

<앵커> 이처럼 신도시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투자자 성향에 따라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위치 선점을 먼저 하려면 입주 전 1년이, 가격 면에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입주 후 2년까지가 적기라고 말합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상가는 총 304개 단지.

이 가운데 위례나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나 신도시에서만 177개 단지, 58%가 공급됐습니다.

이처럼 신도시 상가가 쏟아지는 이유는 베이비 부머를 중심으로 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무엇보다 든든한 배후수요를 상권 형성 초기에 선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상권 형성 기간이 길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분양받을 당시엔 입지가 좋아도 주변 아파트 분양이나 기반시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변수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권이 완전히 자리를 잡는 데 적어도 2~3년, 길게는 5년 이상 걸리는 곳도 있습니다.

우선 좋은 위치를 선점하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인근 아파트 입주 전 1년이 가장 좋습니다.

상가 공급량은 입주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쏟아지는 경향이 큽니다.

이때는 가격 조정도 어느정도 되고, 공급량이 많은 만큼 가격의 선택폭은 크지만 업종이 중복되는 측면이 많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투자자들이라면, 위치 선택폭은 적지만 안정적 투자가 가능한 입주 후 2년까지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현실에서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역적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라든가 이미 형성된 지역 중심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매우 강한데요.
이러다보면 현실적으로는 상가가 가진 내재가치보다는 지역의 허명이나 개발에 대한 거품론에 휘둘려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극히 자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가 투자에 있어 또 중요한 변수는 임차인입니다.

기존 매물형 상가에 투자할 경우 임차인이 계약을 승계받지 않는 등 임대차계약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

"상가의 경우 임차인이 누구냐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임대 수입을 확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상가 투자.

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을 6% 내외로 정하고 지역적 특색 뿐 아니라 개별 물건의 조건들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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