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산 코스피 여전히 '저점'…외국인 더 산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5-26 16:48  



    <좌상단> 외국인, 코스피지수 아직도 '낮다'

    <앵커>

    국내 증시의 연일 랠리가 이어지면서 지수 고점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데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현재 코스피지수의 수준은 여전히 낮은 상황으로, 추가 매수세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는 코스피지수.

    반면, 달러환산 코스피지수는 전 고점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중입니다.

    달러환산 코스피지수는 원·달러환율을 감안해 계산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매력 정도를 따지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 패턴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더라도 환율이 상승하면 그 만큼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으로, 환율에 민감한 구조입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지만, 달러환산 코스피지수는 낮은 수준으로,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

    "우리 증시가 지금 2,350포인트에서 역사적 고점을 넘어가면서 가격 부담이 있는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시각에서 보면, 아직 우리나라 지수가 2007년, 2011년 고점을 아직 밑돌고 있기 때문에 달러기준으로 보는 외국인 입장에서 보는 가격 부담은 우리와 다를 수 있다. 달러 대비 원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들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향후 원·달러환율의 방향성 여부인데, 최근 환율 분위기를 감안할 때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환율 변동성은 예상되지만,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면서 당분간은 달러약세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는 원·달러환율과 높은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데, 원·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150원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가장 많이 유입됐습니다.

    최근 환율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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