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수욕장 인터넷 생방송 중 변사체 발견…BJㆍ시청자 한밤중 ‘경악’

입력 2017-05-31 10:58   수정 2017-05-31 11:09




아프리카TV 인터넷 생방송 중 해변에 떠 밀려온 변사체가 목격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아프리카TV 진행자(BJ) 해변을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지인과 함께 다대포해수욕장을 산책하던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당시 BJ가 확인을 위해 카메라를 비추는 바람에 엎드린 자세로 누워있는 시신의 모습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당시 생방송은 약 100여명의 시청자가 접속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J는 황급히 방송을 마친 뒤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캡처 사진과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변사체를 발견한 BJ는 얼마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이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대포해수욕장 변사체 발견 (사진=인터넷커뮤니티)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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