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지역 브랜드로 오인 받을 정도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대표 부대찌개 전문점으로 자리잡은 (주)에스엘에프앤비의 부대찌개 전문 브랜드인 킹콩부대찌개가 서울, 경기권에 이어 부산을 제2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가맹점 두 곳을 직영점으로 인수했다. 부산 2호선 감전역, 사상구청 인근에 위치한 `사상구청점`과 패션그룹 형지 빌딩 2층에 위치한 `괴정점`이다. 이것으로 부산 지역 내 직영점은 부산 사하구의 최대 규모의 문화 복합 쇼핑몰인 하단 아트몰링 내 위치한 `아트몰링점`까지 포함하여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주)에스엘에프앤비 정순태 대표는 "부산 지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형지`의 사옥과, 부산을 대표하는 신 개념 문화 복합 공간인 `아트몰링`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이 곳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임대차 계약이 아닌 본사의 수준에 맞는 대중적인 인지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아이템과 퀄리티에 대한 철저한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킹콩부대찌개가 2014년 최초 부산 서면점에 입점 이후 부산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서 부대찌개의 열풍을 주도한 브랜드로 인식이 되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도 대다수 부산 시민 분들이 부산의 지역 대표 브랜드로 알고 계실 정도로 부산에서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킹콩부대찌개는 이처럼 부산 지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외식업 예비 창업자나 업종 전환을 고민하는 기존 창업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아, 지난 2015년부터 부산지역 내 별도 창업 지원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해 오고 있기도 하다.
(주)에스엘에프앤비 노석래 부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맹점 확장이 아닌 우리의 브랜드를 선택한 가맹점주들이 평생의 가업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직영점 한 두 개의 성공 사례를 100개가 넘는 가맹점에게 적용시킨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역마다 외식에 대한 문화나 입맛도 다르다. 되려 가맹점 수를 제한하고 직영점 수를 늘려가는 킹콩부대찌개의 행보를 경영학적인 관점에서는 시대를 역행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다. 부산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에 우리의 직영점을 늘리는 이유는, 단순히 본사 매출 향상만을 위함이 아니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 반드시 필요한 실패를 경험하기 위함이다. 그 리스크를 가맹점주에게 떠 넘길 수는 없다. 설립 초기부터 전문가의 조언과 컨설팅에 의존하기 보다는, 맛있고 푸짐하고 인심 좋은 부대찌개 맛집을 만들겠다는 단순한 생각 하나만을 가지고 시작해 왔으며, 그 결과 7년간 140여개의 가맹점을 오픈 시킨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부산의 주요 거점에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며, 새롭게 가맹점에서 직영점으로 다시 태어난 사상구청점과 괴정점에서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온, 오프라인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 지역 내 한식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킹콩부대찌개 하단 아트몰링점, 사상구청점, 괴정점에 방문하여 직접 창업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구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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