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주진우 무죄 '웃었다'...누리꾼 "재판도 깔끔해"

입력 2017-12-07 10:50   수정 2017-12-07 15:00

`박정희·박지만 명예훼손` 주진우·김어준 무죄 확정
법원 "과장된 부분 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



김어준 주진우 무죄 소식으로 두 사람이 웃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박지만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언론인 김어준씨에게 무죄가 확정됐기 때문.

김어준 주진우 무죄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및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한 상태며 ‘무죄’ 판결에 대한 누리꾼들의 응원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어준, 주진우 씨 등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무죄를 받은 주진우 기자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심층 보도 기사를 쓰고 김어준 씨와 함께 이 내용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서 방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언론들이 이를 나몰라라하고 있을 때 주진우와 김어준이 ‘성역’에 도전한 것.

주진우 씨는 2011년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독일에 간 것은 맞지만, 뤼브케 서독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했다"고 발언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도 받았다.

재판에서는 이들의 기사와 발언 중 중요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 2심은 지만씨 명예훼손과 관련해 "일부 과장된 표현을 사용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하거나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 명예훼손에 대해서도 "독일 탄광에서 박 전 대통령이 서독 대통령을 만났다는 일화가 사실과 다르다는 발언의 전체 취지는 진실에 부합한다"며 무죄라고 봤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판단하며 주진우와 김어준의 손을 들어줬다.

김어준 주진우 무죄 판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연한 결과” “재판도 깔끔하네” “박근혜 정권이었다면 유죄였을 수도” “김어준 씨,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 바라요” 등의 반응이다.

김어준 주진우 무죄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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